동영상
<앵커>
미국 프로축구 LA FC의 손흥민 선수가 홈 데뷔골에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3경기 연속골의 눈부신 활약으로 3연승도 이끌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 지난달 시구를 받아준 다저스 투수 스넬과 경기 전 반갑게 인사한 손흥민은 나흘 전 해트트릭을 폭발했던 솔트레이크를 안방으로 불러 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14분 솔트레이크 베라에 대포알 중거리포를 허용했지만, 전반 25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영점을 조준한 뒤, 전반 추가시간 부앙가의 동점골을 이끌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재치 있는 원터치 패스로 부앙가의 동점 골을 도와 리그 2호 도움이자 홈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습니다.
2분 뒤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허를 찌른 왼발 중거리포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득점 확률이 불과 3%였지만, 날카로운 슛이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찌르면서, 홈 데뷔골이자 최근 리그 3경기에서 5번째 골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는데 후반 7분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게 아쉬웠습니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홈팬들을 열광시킨 손흥민은 후반 40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최근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뽐내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리그 22호 골을 기록한 가운데, LA FC는 4대 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고, 이번 경기에 앞서 확정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홈팬들과 함께 자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성원 SBS 인터내셔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