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
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 통일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남북은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라고 밝힌 데 대해, 정부가 긴 안목을 갖고 평화적 관계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대변인은 또, "정부는 긴 안목을 갖고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남북 간 적대성 해소와 평화적 관계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미 대화 지원 등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앞서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철저히 이질화됐을 뿐 아니라 완전히 상극인 두 실체의 통일은 하나가 없어지지 않고는 성립될 수 없다면서, 결단코 통일은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또, 한국과 마주앉을 일이 없으며 무엇도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체 상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