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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폰 17시리즈가 오늘(19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처음 공개됐을 때 혁신이 없다는 혹평이 무색하게, 애플 매장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새 아이폰을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점 시간인 오전 8시, 환호성과 함께 유리문이 열리고,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고객들이 줄지어 입장합니다.
애플 특유의, 1호 수령자 축하 세리머니가 열립니다.
[어제저녁 9시부터 오셔서 줄 서서 첫 번째로 픽업하셨는데!]
[고객님 축하해요!]
[김지민/서울 성북구 : 살아가면서 하나 해냈구나 업적을… 버킷리스트 하나 해냈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빨리 아이폰 신제품을 살 수 있는 나라 중 하나여서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담 우잔/이스라엘 :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한 첫 번째 이스라엘인이에요. 제 올해 최고의 날이에요. 눈이 번쩍일 정도로 행복합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세계적으로 아이폰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10대와 20대, 특히 여성들의 선호가 뚜렷해 애플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인 건 분명합니다.
[스탠 응/애플 프로덕트 마케팅 부사장 : 한국 고객들은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디자인에 집중하고 애플 제품이 주는 가치를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 시장은 우리가 집중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고 싶은 중요한 시장입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인공지능 기술 등 혁신이 없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초기 수요가 전작을 웃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판매된 아이폰17 일반 모델은 그동안 프로 모델에만 적용하던 일부 고급 기능을 추가했는데, 가격은 129만 원입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일에 맞춰 삼성전자는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 S25 팬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는 하반기면 떨어지던 시장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