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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귀국…"한국과 일본은 다르다고 설명"

김상민 기자

입력 : 2025.09.19 07:11|수정 : 2025.09.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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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처럼 진전이 없는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일본과 앞서 합의한 협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했냐는 질문에는 한국과 일본은 다르다는 부분을 최대한 설명하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무역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15일 방미길에 오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19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여한구/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의회 주요인사들 만나서 전반적인 협상 상황과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협의를 하고 왔습니다.]

한미 양국은 한국이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내용으로 지난 7월 무역 협상을 타결한 뒤 수익 배분 등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여 본부장은 협상이 진행 중이고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피했습니다.

[여한구/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이 아직도 일본 모델을 고집하고 있나요?) 저희는 하여튼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 그런 부분을 여러 가지 객관적인 자료와 그런 분석을 통해서 저희가 제시를 하고 최대한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한일 관세가 역전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한구/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저희도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현장에서 한국인을 대거 구금했던 사태로 비자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서는 "미국 측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이해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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