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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요르단 국경 총격 2명 사망…"구호 트럭에 테러범"

신정은 기자

입력 : 2025.09.18 21:43|수정 : 2025.09.18 21:43


▲ 알렌비 국경 테러 현장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잇는 국경검문소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요르단 방면에서 트럭을 타고 온 괴한이 알렌비 국경검문소에서 내려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칼을 휘둘렀습니다.

이 일로 60대와 20대 남성 2명이 중상을 입고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습니다.

검문소에 있던 경비대원들이 총을 쏴 테러범을 제압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인근 지역에 병력을 급파해 공범이 있는지 수색에 나섰습니다.

N12 방송은 테러범이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실은 트럭을 타고 국경에 도착했으며 국경 통행증도 소지했었다고 전했습니다.

1년 전인 작년 9월에도 알렌비 검문소에서 요르단 남성이 권총으로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민 3명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연결하는 모든 검문소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사진=MD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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