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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열대야…누적 74일로 연일 최다 기록 경신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9.18 09:54|수정 : 2025.09.18 09:54


▲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무더위 식히는 시민들

제주 남부 해안 지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7일) 저녁부터 오늘 아침 사이 서귀포(남부)가 25.0도로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올여름 제주의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74일, 제주 69일, 고산 52일, 성산 46일 등입니다.

서귀포는 1961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열대야 누적 일수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의 68일입니다.

고산의 올해 열대야 일수도 지난해 경신한 최다 기록(51일)을 넘어섰습니다.

제주와 성산의 열대야 일수는 각각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으며 당분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며,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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