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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관리와 범죄 수사 등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안면인식 기술이 최근 예술 무대까지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음악 축제 현장입니다.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 앞에서 열창하는데, 갑자기 스크린으로 수십 개의 얼굴들이 등장합니다.
실시간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공연 중 관객들의 얼굴을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연출을 선보인 것인데, 감시 사회와 개인 사생활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예술적 실험이었다고 하네요.
원래 이 밴드는 1988년 결성 초기부터 정치적 메시지와 사회적 이슈를 공연에 녹여온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무대 연출에 대해 일각에선 의도는 알지만 동의 없이 얼굴이 공개돼 불쾌했다는 반응이 나왔고, 밴드 측은 아직 이 공연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Ader Nikoup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