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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프랑스 호위함 1대 추가 도입 계획

박찬범 기자

입력 : 2025.09.17 23:54|수정 : 2025.09.17 23:56


▲ 2022년 벨하라급 호위함 구매 계약 체결한 그리스-프랑스

그리스가 군사력 증강 계획의 일환으로 해군에 프랑스제 호위함 1척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코스 덴디아스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17일, 국가안보회의 후 신형 벨하라급 호위함이 향상된 능력을 갖췄다며 군함 도입 관련 법안이 이날 늦게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나발 그룹이 제조하는 벨하라급 호위함은 장거리 미사일과 첨단 레이더 시스템, 강력한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이미 프랑스에서 라팔 전투기 24대와 벨하라급 호위함 3척을 총 55억 유로(약 8조 원) 이상에 발주했습니다.

그리스는 2036년까지 국방 분야에 250억 유로(약 40조 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엔 '아킬레스의 방패'라고 불리는 새로운 대공 방어 시스템도 포함됩니다.

그리스 정부는 현대 그리스 역사상 '가장 과감한' 국방 개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4월 의회에서 이 같은 대대적 국방 투자가 급변하는 지정학적 도전과 약화하는 대미 관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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