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이마트, '절임 배추' 할인 예약 판매…"추석 김치 수요 겨냥"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09.17 09:58|수정 : 2025.09.17 09:58


이마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치를 담그려는 고객을 위해 절임 배추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오는 18∼22일 닷새 동안 국내산 절임 배추 10㎏들이 4천 박스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5천 원씩 할인해 2만 7천 원대에 예약 판매합니다.

절임 배추는 오는 26∼27일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매년 10월 중순 이후 겨울 김장 수요에 맞춰 절임 배추 사전 예약을 한 차례 진행했으나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고 가족 단위 식사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처음으로 명절 전 특별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이마트 앱의 '오더픽' 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어 매장 밖에서 영업 전부터 줄을 서지 않아도 됩니다.

절임 배추는 강원 영월과 경북 영양·문경 지역의 준고랭지∼고랭지에서 재배된 여름 배추로 박스당 4∼8포기가 들어 있습니다.

포기당 5천 원대로 일반 배추 소매가보다 저렴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5일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의 평균 소매가는 6천336원입니다.

이마트는 김치 양념(4㎏)도 같은 기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5천 원 할인해 3만 4천 원대에 팝니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치를 담그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절임 배추 사전 예약 행사를 특별 기획했다"며 "고객이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