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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차 예매 한때 '먹통'…코레일 "접속 폭주로 시스템 장애"

김진우 기자

입력 : 2025.09.17 09:47|수정 : 2025.09.17 09:47


▲ 코레일 예매 웹사이트

추석 연휴 열차 예매가 시작된 오늘(17일) 오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앱과 웹사이트에 접속이 폭주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늘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전 국민 대상 온라인 예매 과정에서 극심한 지연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오전 한때 코레일 앱과 웹사이트로 예매를 시도하면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안내 메시지만 뜨고 예매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안내 메시지조차 나오지 않고 화면이 멈추거나, 대기 번호가 백만 번대를 넘어섰다는 후기도 잇따랐습니다.

코레일은 예매 지연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평소 명절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조치를 실시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며 "역 매표 창구와 자동발매기는 정상 발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코레일은 이번 달 1∼4일로 예정됐던 올해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2주 연기해 그제(15일)부터 내일(18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 관련 선로 안정화 조치 등으로 열차운행 조정이 필요해 예매 일정을 변경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매는 그제부터 어제(1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사진=코레일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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