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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은퇴한 여자배구 스타 한송이가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합니다. 23년간 선수 경험을 앞세워 깊이 있는 해설을 약속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송이/SBS 스포츠 해설위원 : 후~]
초보 해설위원 한송이의 긴장한 모습에, 옆에 있던 베테랑 캐스터도 실수합니다.
[이재형/캐스터 : 송이 송우, 송이 송이 배구송이 한송이 해설위원과 아, 다시 할게요. 죄송해요.]
아직은 카메라도 낯설고 모든 게 어색하지만, 한 위원은 이내 안정을 찾고 차분하게 중계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한송이/SBS 스포츠 해설위원 : (방송 해설이) 사실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셨으니까 앞으로 잘해 봐야죠.]
실업배구 시절이던 2002년 데뷔해 23년간 코트를 누빈 '선수' 한송이는, 공격수로 또, 미들 블로커로 세 차례 베스트 7을 수상했고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런던올림픽 4강 신화도 이끌었습니다.
'해설위원' 한송이는 이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고 친근한 해설을 약속했습니다.
[한송이/SBS 스포츠 해설위원 :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고, 또 심지어 많은 포지션을 했어요.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조금 선수들의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저만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 시즌 판도는 이렇게 예상했습니다.
[한송이/SBS 스포츠 해설위원 : 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올 시즌 좀 강할 것으로 보이고 '2강 3중 2약'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한 위원은 이번 주말 여수에서 개막하는 컵대회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배구팬들과 만납니다.
[한송이/SBS 스포츠 해설위원 : 응원 많이 해주세요. (컵대회 개최지) 여수에서 뵙겠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강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