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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일부 경찰관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송된 문자입니다.
국외발신이라는 말머리가 달려 있는데, 그 아래 수사사건 조회와 범죄자 조회를 위해 연락을 기다린다며, 때로는 조직의 논리가 아닌 자신의 사명을 따라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웹사이트 링크가 첨부돼 있습니다.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 특정인의 텔레그램 프로필로 연결되는데,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선 일정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사이버 수사 업무를 맡는 경찰들에게 괴문자가 발송돼 경찰청이 수사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대 대선 본 투표일 직전 전국 사이버수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사이버수사대 해킹됐다'는 내용의 스팸 문자가 전송됐습니다.
당시에도 문자엔 텔레그램 링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해킹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괴문자 발신처 수사는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3개월 뒤 또다시 일부 경찰관들의 연락처로 괴문자가 발송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