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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을 독려하는 방안들을 내놨습니다. 또, 추석 성수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오늘(1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태권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하루만 휴가를 내면 최대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도현/울산 동구 : 바다랑 좋아해서 동해 쪽으로 라던지 그쪽에 이제 열차 뚫리면서 그쪽으로도 여행 계획하고….]
정부는 이런 수요를 지방으로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연휴 기간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 등을 무료로 개방하고, 10월 4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됩니다.
특히, 산불이나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31개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선 최대 5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쿠폰 15만 장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추석 연휴 이후 사용할 수 있는 5개 관광열차 정기 노선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국내선 항공 티켓도 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지방 여행 수요가 연휴 이후까지 이어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과일과 축산물 등 성수품 21개 품목을 역대 최대인 17만 2천 톤 규모로 공급합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예산 900억 원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매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성수품 구매 할인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이용 시 온누리 상품권 환급 규모도 지난해 167억 원에서 올해 37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홍명하/서울 서대문구 : (배가 비싸서) 못 먹다가 지금 보니까 할인을 해서… 그래서 원래 이거 아기 먹을 만큼만 할까 했거든요.]
농협 등에선 과일과 전통주 등 국산 농식품 선물세트를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조무환, VJ : 정한욱, 디자인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