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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연안 빈산소수괴로 가리비·굴·홍합 폐사 피해 45억 추산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9.15 17:15|수정 : 2025.09.15 17:15


▲ 고성 가리비 양식

경남도는 올해 산소부족 물 덩어리(이하 빈산소수괴)로 폐사 피해를 본 양식장 면적이 22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고성군 어민들이 지난 3일부터 가리비·굴 양식장 219.4㏊(141건)에서, 창원시 어민들이 홍합 양식장 0.6㏊(2건)에서 빈산소수괴로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고 각각 신고했습니다.

도는 피해액을 45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오늘 고성군 하일면 자란만에 있는 가리비 양식장을 찾은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장 조사를 거쳐 추석 명절 전까지 복구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농도가 1ℓ당 3㎎ 이하 물 덩어리를 말합니다.

여름철 수온 상승, 염분농도 차이 등으로 바닷물의 상·하층이 뒤섞이지 못해 발생하며, 패류 등의 폐사를 일으키는 어업재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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