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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단체, 낙동강 조류 독소 공동 조사…진실 공방 끝낼까

남정민 기자

입력 : 2025.09.15 16:51|수정 : 2025.09.15 16:51


▲ 지난 3일 낙동강 유역에 있는 녹조 모습

낙동강 녹조에서 대기 중으로 조류 독소가 확산했는지를 두고 공방을 벌여온 환경부와 환경단체가 공동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2곳과 오늘(15일)부터 낙동강에서 조류독소 공동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동 조사를 시도했다가 무산됐지만 이번에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양측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가 동일한 낙동강 5개 지점에서 채수해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환경단체와 학계 일부는 낙동강에 녹조가 극심했던 2022년부터 공기 중으로 조류독소가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이 2022∼2024년 실시한 조사나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해 2023년 9월에서 2024년 3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공기 중 조류 독소가 검출된 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낙동강네트워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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