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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워싱턴 치안 거론하며 "국가비상사태 선포할 수도"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09.15 16:47|수정 : 2025.09.15 16:47


▲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의 치안 유지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현지 시간 15일 자신의 SNS에 위험한 불법체류자들을 내보내고 이주시키는 이민세관단속국에 시 경찰국이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연방정부에 통보했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이를 허용한다면 범죄가 다시 많아질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워싱턴 DC를 연방 정부의 통제 하에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수도 워싱턴 DC의 치안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연방정부가 시 경찰을 직접 지휘하고, 주 방위군을 워싱턴 치안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시 당국은 트럼프 정부의 조치가 워싱턴DC의 자치권을 명시한 '워싱턴DC 자치법'을 침해했다고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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