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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틀어쥔 게르마늄 가격 14년 만에 최고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09.15 16:14|수정 : 2025.09.15 16:14


▲ 중국 국기

중국이 수출 통제 중인 게르마늄 가격이 공급난 심화로 인해 14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원자재 정보 업체 패스트마켓츠 자료를 인용해, 게르마늄 가격이 2023년 초 ㎏당 1천 달러에서 지난 10일 현재 5천 달러 가까이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패스트마켓이 게르마늄 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비영리 단체 실버라도 폴리시 액셀러레이터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게르마늄은 작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했습니다.

게르마늄은 전투기 등 군용 장비에 사용되는 열 영상 시스템 제조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으로 중국이 사실상 생산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2023년 8월 미국과 네덜란드의 첨단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해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제한을 시작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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