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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항을 중심으로 하는 크루즈 관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민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하는 등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속초항을 찾은 11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에 관광객이 줄지어 오릅니다.
승객과 선원 등 3천300여 명을 태우고 속초항을 출발해 일본 홋카이도 주요 도시를 6박 7일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올해 처음 운영한 도민 크루즈 체험단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0명이 선발됐습니다.
강원자치도와 속초시가 크루즈 비용 일부를 지원했습니다.
선박 안은 매일 축제입니다.
각종 공연과 오락은 물론 쇼핑과 스포츠, 테라피까지 즐기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강원관광재단이 체험단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강민·박남수/강원도 크루즈 체험단 : 호텔 같으면서도 관광도 하고 체험도 하는 정말 좋은 체험을 인생 처음 하는 것 같네요.]
타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원 방문의 해 홍보 부스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기항지에서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가족부터 연인, 친구, 직장 동료까지 일본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추억을 쌓습니다.
[이현숙·김정희/강원도 크루즈 체험단 : 오래된 친구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속초시 체험단까지 당첨돼 같이 오게 돼 너무 기쁘죠. 그리고 오늘 밖에 공원에 와서 산책하면서 얘기하니까 너무 행복해요.]
강원도는 체험단의 여행 만족도와 개선점 등을 분석해 향후 체험단 규모 확대 등 정책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김진태/강원자치도지사 : 배가 한 번 나가면 2,300명이나 탑니다. 그래서 4번만 해도 1만 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인데요. (도민 체험단) 성과를 분석해서 다들 좋아하시면 이것도 내년에 좀 더 지속적으로 해 볼 생각입니다.]
속초항을 기점으로 한 크루즈는 올해 4항 차에 이어 내년에는 6항 차까지 예정된 상황.
강원도는 내년 크루즈 운항 횟수를 총 10회로 늘리고 일본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삼각 항로 개설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G1방송)
G1 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