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묻나" 반문한 김민석 총리 "지방선거 출마 계획 없다" 선 그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2026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5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내년 지방 선거에 출마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총리가 "그것은 왜 물어보나"라고 반문하자 임 의원은 "총리니까 물어본다"고 말했고, 김 총리는 거듭 "생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대법원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법원장과 사법부에 대해 국민이 어떤 점에 실망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습니다.

또 임 의원이 1985년 미국 문화원 농성 사건과 1989년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을 잇달아 언급하자 김 총리는 "저 때 일을 지금 국회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