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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권에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금융자산을 찾아주는 캠페인도 한다면서요?
<기자>
국민들이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18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하는 캠페인이지만 올해는 꼭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은 오늘부터 다음 달 22일까 지 6주간 실시됩니다.
숨은 금융자산이 뭐냐면,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금융자산', 또,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또 미사용 '카드포인트'까지 포함이 됩니다.
아까 전체가 18조 원에 육박한다고 했잖아요.
여기서 말 그대로 자고 있는 금융자산이 1조 6천억에 달하고요.
오랜 시간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금융자산은 무려 13조 6천억 원이나 됐습니다.
그리고 다들 카드 쓰시면서 의외로 포인트 그냥 가볍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사용 카드 포인트도 2조 6천억 원이나 됐습니다.
<앵커>
그럼 이 돈들은 어떻게 찾는 건가요?
<기자>
일단 금융소비자 포털 정보 포털인 '파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실 수 있고요.
또 핸드폰에서 '어카운트 인포'라는 앱을 다운받으시면 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100만 원 넘는 돈이 잠자고 있는 경우는 드물죠.
그래서 기준은 100만 원으로 잡혔는데요.
여기 가서 보시면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잔고가 100만 원 이하인 예적금, 투자자 예탁금 신탁계좌는 즉시 환급받을 수 있고요.
미사용 카드포인트 역시 바로 현금으로 바꿔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찾을 수 있는 곳이 더 늘었는데요.
기존에는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까지만 포함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예적금과 보험금, 또 카드포인트 말고도 증권계좌에 남아있는 장기 미거래 투자자 예탁금도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그냥 잠자고 있는 돈도 내 돈이 아니냐, 그리고 놔두며 이자가 일단은 붙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용금리도 줄어들고 또 소멸시효가 완성이 되면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금융자산은 횡령 같은 금융사고에 노출될 수 있으니까요.
당장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