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조국 비대위원장 "저부터 통렬하게 반성"

김상민 기자

입력 : 2025.09.15 11:31|수정 : 2025.09.15 11:31


▲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책임지고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보상,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한 뒤 "당이 법률적 절차와 판단에 치중해 마음을 읽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저부터 통렬하게 반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소통, 치유, 통합 세 가지 원칙 위에서 공동체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서겠다"며 성 비위 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에는 피해자 실명 거론 금지,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보도 대응을 위한 상시기구 출범, 인권보호를 위한 상시기구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강미정 전 대변인이 성 비위 사건 해결 과정에서 지도부의 미온적 태도, 2차 가해 등을 지적하며 탈당을 선언한 뒤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어제 성 비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제명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성희롱·추행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명이라는 당 결정은 변함이 없다. 저희는 피해자 회복, 치유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