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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소폭 상승한 1,392.0원…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영향

이현영 기자

입력 : 2025.09.15 09:41|수정 : 2025.09.15 09:41


▲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가치 반등에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8원 오른 1,392.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현지시간 지난 12일 재정 위기 우려에 휩싸인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를 선반영한 환율은 전 거래일인 12일 야간 거래를 1,395.4원으로 마감한 상태였습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0.07% 오른 97.669 수준입니다.

정부가 통상 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미국이 3천500억 달러에 달하는 직접 투자를 요구하는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가 성사될 경우 환율 변동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흐름도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당정협의회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밖에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효한 점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9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1.34원)보다 1.63원 상승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04엔 내린 147.63엔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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