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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스페인 무역회담 첫날 6시간 만에 마무리…틱톡 등 논의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09.15 08:59|수정 : 2025.09.15 08:59


▲ 스콘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6시간 동안 무역협상을 벌였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첫날 어떤 내용을 다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무역, 안보 현안을 비롯해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관련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명 '틱톡 강제 매각법'을 제정했으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을 위한 시한을 세 차례 연장했습니다.

마지막 연장 시한은 오는 17일부로 종료되는데, 로이터통신은 틱톡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공식 의제로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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