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김하성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 경기, 2회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친 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7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2021년부터 빅리그 무대를 누비는 김하성의 MLB 한 경기 최다 안타는 4개입니다.
첫 타석에서는 운이 따랐습니다.
김하성은 2회 상대 왼손 선발 프람버 발데스의 커브를 건드렸습니다.
타구는 1루 파울 라인 쪽으로 굴렀고, 발데스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해 김하성이 1루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마르셀 오수나의 볼넷으로 2루,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샌디 레온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습니다.
김하성은 3회에는 발데스의 바깥쪽 시속 155㎞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습니다.
타점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팀이 4-2로 앞선 5회말 노아웃 1, 3루에서 발데스의 시속 127㎞ 커브를 받아쳐 시속 157㎞로 빠르게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6회에는 비거리 103m 타구를 만들었지만, 좌익수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이날 네 번째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38(122타수 29안타)로 올랐습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을 8-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2회초 볼넷을 고른 배지환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습니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059에서 0.050(20타수 1안타)으로 더 떨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