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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소각로 제조업체서 40대 중국 근로자 안전사고로 사망

김태원 기자

입력 : 2025.09.13 15:23|수정 : 2025.09.13 15:23


경기 안산시 한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작업하던 40대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따르면 어제(12일) 오후 1시 39분쯤 단원구에 있는 한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중국 국적 40대 A 씨가 냉각 부품인 '워터자켓'과 함께 약 8m 높이로 솟구쳤다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워터자켓은 대략 가로 2m, 세로 4m 크기의 철제 부품으로 그 안에 물을 담아 소각로가 과열되지 않게 하는 냉각용 제품입니다.

경찰은 A 씨가 납품 전 성능 확인을 위해 워터자켓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워터자켓이 팽창해 튀어 오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제조업체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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