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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부근서 아랍계 남성이 흉기 테러…2명 부상

전형우 기자

입력 : 2025.09.12 22:28|수정 : 2025.09.12 22:28


▲ 현지 시간 12일 흉기 테러가 발생한 추바 키부츠의 호텔

이스라엘 예루살렘 서쪽의 추바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했다고 와이넷, N12 등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추바 키부츠의 한 호텔에 괴한이 침입해 식당 주방에 있는 칼을 집어들고는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식당에 있던 투숙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공격받은 2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50대 남성은 중상입니다.

용의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에 체포됐습니다.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지역인 동예루살렘의 슈아파트 마을 출신의 42세 아랍계 남성으로 약 10년 전 안보 관련 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연관된 용의자 3명을 추가로 붙잡아 신문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도 예루살렘 북쪽 라모트 교차로 부근 정류장에서 요르단강 서안 출신 남성 2명이 버스에 총을 쏴 6명을 살해한 뒤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알카삼여단이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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