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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시바 퇴임 전 방한 추진…9월 말 지방 도시로"

전형우 기자

입력 : 2025.09.12 22:00|수정 : 2025.09.12 22:00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달 물러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퇴임 전인 이달 말쯤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시바 총리가 9월 30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지방 도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이시바 총리가 퇴임 전에 셔틀외교의 지속과 안정적 관계를 재확인하려는 생각"이라며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3∼24일 방일한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이미 집권 자민당 총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고 내달 4일이면 새 총재가 선출될 예정이어서 9월 말 방한이 성사되면 총리로서 마지막 외국 방문이 될 전망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퇴임 직전인 작년 9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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