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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오준성, 마카오 챔피언스서 세계 1위 린스둥에 완패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9.12 18:10|수정 : 2025.09.12 18:10


▲ WTT 챔피언스 마카오에 나선 오준성의 경기 장면

한국 남자탁구 국가대표 오준성(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이브(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세계랭킹 1위 린스둥(중국)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오준성은 오늘(12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부동의 세계랭킹 1위 린스둥(중국)에게 게임 점수 3대 0으로 졌습니다.

세계 20위인 오준성은 작년 WTT 시리즈 3개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 스매시 정상에 오른 부동의 세계 최강자 린스둥을 맞아 첫 게임을 11대 6으로 내줬습니다.

앞서 나가다 듀스 접전을 펼친 2게임 패배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오준성은 6대 6 동점에서 린스둥의 공격 범실과 강한 푸싱으로 8대 6으로 리드했지만, 린스둥의 추격에 휘말려 9대 9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강한 3구 공격으로 10대 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오준성은 한 점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오준성은 11대 11에서도 두 차례 백핸드 공격이 모두 테이블을 벗어나 2게임마저 내줬습니다.

린스둥은 3게임 초반 3대 2 열세에서 강한 드라이브로 공세로 6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전세를 8대 3으로 뒤집었습니다.

오준성은 6대 10 매치 포인트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2점을 따내 8대 10으로 따라붙었지만, 린스둥이 롱랠리 끝에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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