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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진안 공공택지 열병합발전 예정 부지 철회…대체 용지 검토

최호원 기자

입력 : 2025.09.12 14:47|수정 : 2025.09.12 14:47


▲ 화성시청

경기 화성특례시는 화성 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시설 조성 예정 부지 계획이 철회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화성시와 이 주택지구 내 주민들은 그동안 주거 환경 저해,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기존 예정 부지 내 열병합발전시설 조성을 반대해 왔습니다.

화성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주택지구 내 기존 열병합발전시설 예정 부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대체 부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8월 30일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발표된 사업지구로, 진안·반정·반월·기산·병점동 일원 약 453만㎡(137만 평) 규모로 계획된 3기 신도시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구 동·남측 지역 부지에 열병합발전시설 조성을 계획했으나, 해당 부지가 공동주택 및 학교 등 주민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주거 환경 저해 등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지속 제기됐습니다.

화성시도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발전시설의 기존 부지 계획 철회 및 대체 부지 마련을 국토부와 LH에 요구해 왔습니다.

시는 향후 대체 부지가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부합하도록 국토부 및 LH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화성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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