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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저격해서 숨지게 한 용의자에 대해 미국 FBI가 1억 원대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범행에 쓰인 걸로 보이는 총기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용의자가 범행 직후 옥상에서 벽을 타고 뛰어내려 유유히 도망치는 CCTV도 공개됐고, 피습 당시 무전 기록도 퍼지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가 공개수배에 나섰고 용의자의 사진 2장을 공개하 현상금으로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4천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다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진 못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CNN과 로이터 등 미 언론은 커크가 총기 난사 통계를 두고 학생과 설전을 벌이던 순간 단 1발의 총탄만 사용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암살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 체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단서는 찾았다"며 "큰 진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본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뿐"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미국 청년 보수 운동을 대표했던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이후 안전과 경호에 대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 보수단체 회원은 "지금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단지 성조기를 들고 있다는 이유로 위협받을 때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비밀경호국(SS)의 경호도 강화됐고, 연방의회 의원들은 야외 행사를 실내로 옮겨 치르는 등 위협 요인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도 "여러 정치적 성향을 가진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폭력은 미국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지금은 서로 비난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이혜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