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우상호 "미국과 비자 문제 타결 위해 협상 진행 중"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09.11 18:59|수정 : 2025.09.11 18:59


▲ 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참석한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왼쪽부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11일)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가 일단락된 것에 대해 안도감을 표한 뒤, "미국과 비자 문제 타결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수석은 오늘 KBS '사사건건'에 출연,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훨씬 좋았겠지만 오히려 숙원 사업이었던 비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수석은 비자 협상 관련, "큰 틀에서 방향은 잡았다고 본다"며 "어떤 비자를 어떤 방식으로 발부할 것인까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구금자들의 석방이 다소 지연된 것에 대해선 "미국의 규칙으로는 수갑을 채우게 돼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 그것을 피하려는 교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당국의 석방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된 결과라고 우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검찰개혁 후속 조치에 대해 우 수석은 정부가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나쁜 행태 극복에 주된 관심을 가지다가 바뀐 시스템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거나, 그대로 두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 돌아보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내란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 '그게 무슨 위헌이냐'고 말한 점을 두고는 "(이 대통령 언급의) 주된 취지는 내란특별재판부를 하라, 하지 말라는 입장 표시가 아니라 위헌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며 "국민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 판단"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