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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16명 탑승…"재입국 불이익 없다 미국이 약속"

김범주 기자

입력 : 2025.09.11 20:11|수정 : 2025.09.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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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우리 국민들을 태운 버스는 애틀랜타 공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전세기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12일) 오후쯤 인천에 도착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이번에는 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범주 특파원, 아직 사람들이 공항에 도착하지 않은 건가요?

<기자>

네, 아직 도착 전입니다.

폭스턴 구금 시설에서 이곳 애틀랜타 공항까지 45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보다 조금 더 간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이 길을 지금 시속 100km 정도 속도로 달려서 오고 있는데, 계산상으로는 잠시 뒤에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8시 30분에, 그러니까 출발하고 5시간 15분 정도 만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요?

<기자>

이곳으로 오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을 포함해 모두 330명입니다.

이곳 애틀랜타 공항의 국토안보부의 보안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곳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출국 심사와 보안 검색을 하고 대기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우리 정부가 재입국을 원하는 사람한테는 미국이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서류 정리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대기하는 장소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활주로에 대기 중인 전세기로 가서 탑승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저희가 어제 하루 먼저 애틀랜타 공항 출국장을 둘러봤는데, 사방이 뻥 뚫려 있어서 외부 접촉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앵커>

전세기가 이미 대기해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 정확히 언제 출발해서 한국에는 언제 도착하게 되나요?

<기자>

네, 전세기는 하루 전에 도착을 해서 이미 준비를 다 마친 상태입니다. 출발만 하면 됩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이 전세기 내부 모습인데 360명 넘게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안하게 모두 다 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5시간 뒤에,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1시에 이곳을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한국까지 1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내일 오후 4시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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