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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특검법 합의 파기에 "필리버스터 대신 장외 투쟁"

손형안 기자

입력 : 2025.09.11 18:05|수정 : 2025.09.11 18:05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3대 특검법 수정안 합의 파기'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일(12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이 모여 민주당의 특검법 일방 처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어제 합의했던 3대 특검법 수정안이 하루 만에 폐기되면서 강경 투쟁 기조로 돌아선 겁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약속을 파기하는 건 대국민 사기"라며 "향후 국회 일정과 관련해 벌어지는 모든 파행에 대해선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본회의에 상정된 3대 특검법 개정안 대응을 놓고선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으로 맞불을 놓을 거란 전망도 나왔지만,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대신 장외 투쟁을 통한 여론전으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규탄대회를 치른 이후에도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강도 높은 장외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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