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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제천고속도로서 4중 추돌 후 적재물 폭발 사고…2명 숨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9.11 15:42|수정 : 2025.09.11 17:18


▲ 사고 당시 도로공사 CCTV 캡처

오늘(11일) 오전 8시 56분 경기 평택시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인천 방면 평택분기점 부근에서 화물차와 버스 등 4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하면서 1t 화물차와 1.5t 화물차 등 2대가 모두 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으나 불탄 각 차량 내부에선 운전자 1명씩 모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1.5t 화물차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가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밀려난 버스는 앞에 있던 5t 화물차의 후미를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1t 화물차가 1.5t 화물차를 뒤에서 재차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1t 화물차에 실려 있던 스프레이 제품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폭발하면서 불이 시작됐고, 1.5t 화물차도 불이 옮겨 붙어 2대 모두 전소됐습니다.

5t 화물차와 버스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방 주시 소홀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CCTV 영상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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