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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3대 특검법 협상 최종 결렬…개정안 원안대로 처리"

박하정 기자

입력 : 2025.09.11 10:07|수정 : 2025.09.11 11:53


더불어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안을 두고 국민의힘과 벌인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은 최종 결렬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원내대변인은 "어제 1차 협상을 진행했었고 그 안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당내 여러 이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에게 다시 협상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최종 협상 결렬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예고된 본회의에서는 특검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고 수사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원안이 통과되는 겁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수정안에 대한 재협상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합의 내용을 정청래 대표나 지도부에 보고하는 절차가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문 원내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정 대표가) 충분하게 의견을 들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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