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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전단에서 본 것 같은데?" 시민 눈썰미로 상습절도범 검거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9.11 09:34|수정 : 2025.09.11 09:35


▲ 감사장 전달하는 경찰

수시로 빈집에 들어가 몰래 밥을 먹거나 경로당, 창고 등에서 물건을 훔친 4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상습절도,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최근 5년간 홍천 농촌지역을 떠돌며 경로당과 농막 창고 등에 120여 차례 들어가 몰래 식사하거나 식료품, 음식물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에서 배포한 수배 전단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기억하고 있던 시민 B씨는 지난 2일 운전 중 길을 걸어가는 A 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 경찰이 곧장 출동해 A 씨를 붙잡았습니다.

B 씨는 "탐문수사를 벌이던 형사들의 설명을 듣고 수배 전단 범인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었다"며 "운전 중 우연히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B 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사진=홍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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