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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협치 없는 與에 통렬한 비판
-유례없는 3특검, 철저한 정치보복…野 존중 전혀 없어
-정청래, 집권당 대표로서 부적절 반응…많이 긁히셨나
-반시장적 정책·외교참사 등 비판, 민주당에 아픈 부분
-"제발 그리됐으면 좋겠다"? 누군지 몰라…혼잣말 아닐까
-'막말의 대가' 정청래가 그런 것 가지고 비판할 자격 있나
-권성동 체포동의안, 굳이 필요했나? 무리한 망신주기
-본인은 불체포특권 포기 뜻…당도 존중하는 방향으로
-李, 인사참사 사과해야…어떻게 최교진을 추천하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9월 11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제 있었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함께 정치현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지영 : 안녕하세요. 서지영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송 원내대표가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메시지는 뭐라고 보세요?
▶서지영 : 연설문에 표지에 있었지요. ‘혼용무도(昏庸無道,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게 만든다)’이다. 이재명 정부가 100일 정도 됐는데 100일 동안의 이재명 정부의 모습에 대해서 간략하게 ‘혼용무도’라는 말로 표현한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3개월 남짓한 이 기간 동안 정말 말로는 협치라고 얘기하는데 협치라는 건 찾아볼 수조차 없고, 대통령은 협치를 얘기하지만 정작 여당은 철저한 정치보복성 국회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러한 정부의 몰아가기식, 우리 마치 보수를 궤멸하려고 하는 그러한 여러 가지 특검들에 대해서 몰아가기식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그렇게 저는 통렬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구체적으로 제일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 어떤 점이 혼용무도(昏庸無道)냐라고 제가 질문을 드린다면 뭐라고 답을 주시겠어요?
▶서지영 : 일단은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사실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통합을 얘기하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얘기했는데요. 유례없는 3특검(내란특검, 김건희특검, 채상병특검)을 하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철저하게 계산된 정치보복이 진행 중이다. 그러고 여러 가지 지난 과정에서 우리 당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특검 수사와 함께 엄청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서지영 : 압수수색도 아주 노골적이에요. 압수수색을 하는 날들도 날을 잡아서 하는 것 같아요.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합동연설회 날이라든지, 아니면 인사청문회를 하는 날 국회 본청의 원내대표실을 압수수색하겠다고 온다든지 이런 것들이 야당에 대한 존중, 또 야당을 지지했던 국민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오로지 야당탄압과 보수궤멸의 의지만 이 정부는 가득하다.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혼용무도(昏庸無道) 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제 송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반응을 제가 말씀드릴게요. “무슨 반공 웅변대회하는 것인 양 너무 소리를 꽥꽥 질러서 귀에서 피가 날 것 같다.”, “협치를 빌미삼아 대국민 협박을 했다.”, “이재명 정부를 윤석열 정부로 바꿔서 치환해 놓으면 딱 어울리는 연설이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서지영 : 정청래 대표께서 다 그렇게 얘기하신 건가요?
▷김태현 :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반응이었습니다.
▶서지영 : 집권당 대표로서의 반응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지요.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인지요. 본인의 1시간의 연설내용에 비하면 뭐 각 당 입장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고 보는데요. 당대표가 나서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좀 집권당 대표로서의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합니다. 많이 긁히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음이 많이 아프셨나 봐요.
▷김태현 : 어떤 점이 가장 아팠을 거라고 보세요?
▶서지영 : 글쎄요.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 가지 혼용무도(昏庸無道)라는 말을 쓰면서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을 한 것도 그랬을 것이고, 여러 가지 눈에 띄게 이 정부 100일 동안 이렇게 국민들에게 어떤 안정감을 줬다라는 모습보다는 경제정책에 있어서 상당히 반시장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비판을 했었고요. 또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외교참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비판을 했었고요. 이런 부분들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픈 부분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그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그 연설도 강한 연설이었거든요.
▶서지영 : 네.
▷김태현 : 혹시 그거 들으시고 원고가 조금 바뀌었습니까?
▶서지영 : 원고요?
▷김태현 : 네. 그러니까 송언석 원내대표가 원래 준비했던 것보다 조금 더 어제 멘트가 강하게 나온 건가요?
▶서지영 : 저는 원내대표단은 아니기 때문에 원고 작성에 관여하지는 않았고요. 프린트물에서는 좀 일부 바뀐 건 있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서지영 : 네. 프린트물하고는 일부 바뀌었는데, 표현 자체가 조금 더 강해진 부분들이 있지만 뭐 크게 바뀐 게 없다. 특별하게 정청래 대표가 말씀하신 것이 아주 특별한 것도 없었고, 늘 해오던 비판들을 우리 보수정당사를 아주 읊으면서 본인 입장에서는 아주 통렬한 비판을 해오신 내용이기 때문에 뭐 특별하게 원고가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발표 연설내용이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 100일에 대해서, 또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 우리가 늘 봐왔던 모습들을 종합적으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은 없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상대인 민주당은 원래 김병기 원내대표가 하려던 것을 정청래 대표가 등판한 거라고 그렇게 알려졌던데요.
▶서지영 : 그렇습니까?
▷김태현 : 그런 기사가 있었거든요.
▶서지영 : 네.
▷김태현 : 국민의힘에서는 왜 이번에 장동혁 대표가 새로 선출했으니까 당대표가 할 만도 했잖아요. 그런데 왜 원내대표가 한 거예요?
▶서지영 : 보통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라는 것은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입니다.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요.
▶서지영 :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 원칙이고요. 원내대표가 하시고, 그다음에는 당대표가 하시고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서 하는 경우가 보통 많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됐어요. 정청래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성공했으면 나도, 이재명 대통령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말에 국민의힘 의석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 이런 말이 나왔거든요. 이걸 민주당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했다라고 특정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서지영 : 제가 초선이라 거의 앞자리에 앉아 있어서 뒤에서 어떤 말씀들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김태현 : 그런데 영상을 보면 말이 나온 건 맞아요.
▶서지영 : 그렇습니까? 제가 영상을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이게 기본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뭐 저는 초선이니까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의 경험들이 생기는 건데요. 굉장히 여야 간에, 뭐 저희도 마찬가지이고 민주당도 그렇고요. 대정부질문이나 국회 연설을 할 때 굉장히 참 견디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김태현 : 네.
▶서지영 : 오죽하면 어제 우리 우원식 의장님께서도 굉장히 이런 문화에 대해서도 통렬하게 비판하시는 말씀도 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너무나 연설자들의 연설을 방해하는 행동들이 굉장히 많았고요. 저도 어제 무슨 얘기가 들렸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민주당에서 굉장한 샤우팅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여야가 누군가가 앞에서 대정부질문 할 때는 예의를 갖춰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 이것도 정청래 대표,
▶서지영 : 아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잣말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그런 것을 가지고 비판할 자격이 과연 있는가.
▷김태현 : 그래요?
▶서지영 : 네. 정청래 대표는 막말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예전에 저는 그 기억이 나는데요. 아마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요. “새해의 사자성어로 명박박명이다.” 뭐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김태현 : 저희가 확인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서지영 :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사형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도 했었고요. 막말의 대가로 아주 언론에 엄청나게 많이 나오셨지요. 그런 말씀들을 하셨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최민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움직이면 내가 죽인다.” 뭐 이런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일단 자신들을 돌아보고 상대를 비판하든지 그렇게 해야 되지 않나. 근본적으로 국회의 문화라든지 품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지금 안 좋아졌고,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야가 공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 어제 초등학생들도 있었는데 굉장히 부끄럽더라고요.
▷김태현 : 혹시 이거에 대해서 송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언급을 한 게 있었습니까?
▶서지영 : 제가 아직까지는 들은 것은 없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서지영 : 네.
▷김태현 : 왜냐하면 언론에서도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가 한 것처럼 특정은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그 영상을 분석해 보면 송 원내대표가 했다고요.
▶서지영 : 필요하다면 당사자로 지목을 하고 계시니까 본인 입장이 추후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마는. 근본적으로 민주당 입장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했던 언행들을 살펴보면 일단 좀 먼저 부끄러워해야 됩니다, 반성부터 먼저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일종의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뭐 이런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서지영 : 어쨌든 제가 확인한 건 아니기 때문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오늘 권성동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잖아요. 이거 어떻게 정리하실 생각이세요?
▶서지영 : 일단 권성동 전 대표께서 스스로 본인이 불체포특권 포기한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지난 문재인 정부 때도 그런 입장을 견지하셨고, 본인이 필요한 조사와 수사를 다 받으셨거든요. 이번에도 똑같은 입장이고, 본인이 당당하기 때문에 불체포특권 나는 포기하고 나는 뭐든. 뭐 출석해서 본인이 수사도 다 받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절차가 과연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충분하게 소명하고 수사를 하는데 왜 굳이 이렇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는지도 이것도 굉장히 무리한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건 뭐 망신을 주려는 의도밖에 더 다른 게 없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가서 충분히 수사받으시고, 또 소명하고, 털 거 다 털었지 않습니까. 모든 사무실, 집, 자택, 국회 사무실, 강남 사무실 다 압수수색했는데 뭐가 그렇게 모자라서 체포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인지. 저는 특검이 참 다급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은 오늘 의총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결국에는 올라왔으니까 어떤 대응을 해야 될 텐데 불참이 있고, 자율투표가 있고, 당론으로 예를 들어 반대 뭐 이런 게 있을 건데요.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느 게 그래도 당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모양새가 제일 좋다고 보세요?
▶서지영 : 저는 일단 오늘 의총이 열리면 지도부의 입장도 있지만 권성동 전 대표께서 입장을 표명하실 것 같아요.
▷김태현 : 일단 포기하겠다고 얘기하겠지요.
▶서지영 : 지난주에 포기하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아마 그 뜻을 상당히 존중하는 방식으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 뜻을 존중하는 방식이라고 하면요?
▶서지영 : 기본적으로 표결이 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표결에 불참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완전히 전방위적으로 우리 당을 향해서 오는 수사, 특검들의 지나친 압수수색, 그다음에 체포영장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어떤 저항감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불참을 하고 있다라는 입장인데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또 뭐 지도부와 권성동 전 대표께서 아마 여러 가지 의견을 내시고, 의견이 좀 모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패널인증제 하는 거예요? 저희 방송국은 그거에 관심이 많습니다.
▶서지영 : 저는 어떤 인증을 받을지 잘 모르겠네요.
▷김태현 : 의원님은 당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인증받으시는 거 아니에요?
▶서지영 : 글쎄요. 지금은 제가 당직이 없고요. 지난 비대위 끝나면서 저도 당직 다 사퇴를 한 상태이고요. 글쎄요, 이 부분은 이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언론에서 이렇게 섭외할 때 서포트하는 일들도 많이 했었는데요.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해 주시고, 또 민주당에서 이렇게 해 주시고, 언론사하고도 저희가 협의를 하거나 협조할 때가 있거든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리고 또 언론사에서 또 좀 이렇게 나와 주실 만한 패널명단도 달라 이렇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가 흔히 종편이라든지 공중파 방송에서도 보면 이렇게 균형감 있게 섭외하지 않습니까, 언론사에서요.
▷김태현 : 그렇지요.
▶서지영 : 그래서 그렇게 균형감 있게 섭외를 하는데요. 그러면 여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분, 그다음에 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분, 조금 더 중립적 입장을 대변하는 분 이렇게 굉장히 신중하게 섭외를 하시는데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이게 간혹가다 보면 특정 정당의 입장만 대변하시는 분들이 주로 나와서 말씀을 하게 되면 우리 국민의힘의 입장을 국민들 앞에 설명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겠다 이런 취지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예를 들면 패널인증제 실제 할지 모르겠는데 하게 되면 당내의 다른 목소리, 그러니까 지도부와 좀 다른 목소리가 완전히 묻히는 거잖아요. 제2의 입틀막 아니냐 뭐 이런 반응도 나올 수 있어서요.
▶서지영 : 그런데 우리 당에서 패널을 인증한다 이런 이유는 뭐냐 하면 우리 당의 입장을 대변하시는 분이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지요. 이분 같은 경우에는 우리 당의 입장을 대변하시는 분이다 명확하게 저희가 안내를 해 드리는 거고요. 방송국에서 저한테 연락이 오듯이 어떤 분 섭외하면 좋겠습니까 했을 때 저희는 그런 의견을 드리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런데 방송국이 어떤 분을 섭외하는가를 우리가 관여하거나 뭐 하지 말라고 한다든지 방해를 한다든지 이럴 수는 없지요. 방송국에서 하겠다는데 그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러나 다만 국민들에게 우리 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국민들 앞에 드리고 싶은 말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전달이 되어야 하겠다 이런 취지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예를 들어서 원외당협위원장이나 부대변인이나 대변인단의 한 사람이 방송에 나와서 얘기를 했는데 당의 방향과 전혀 다른 개인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면 혹시 징계합니까?
▶서지영 : 말 그대로 그분들이 대변인이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당의 입장을 대표를 하는 역할을 하실 경우에는 당의 입장을 얘기하시는 게 맞는 거지요.
▷김태현 : 대변인인 경우에는요.
▶서지영 : 네. 그렇지 않겠습니까? 뭐 당직을 맡고 계신다든지요.
▷김태현 : 그러면 원외당협위원장은요?
▶서지영 :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에도 우리 당을 대표해서 나가신다 하면요. 저는 뭐 개인 자격으로 말씀하신다면 개인 자격으로 말씀하신다는 얘기를 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징계까지 가야 되는 거예요?
▶서지영 : 글쎄요. 그 부분은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김태현 : 왜냐하면 조직부총장 얼마 전까지 하셨잖아요.
▶서지영 : 네.
▷김태현 : 그러면 조직부총장은 조강특위이고, 조강특위는 당무감사이고.
▶서지영 : 지금 조직부총장은 아니라니까요.
▷김태현 : 얼마 전까지 하셨으니까요.
▶서지영 :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의견은 개인의 의견으로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누구나 낼 수 있고요. 당의 당론이 있더라도 개인의 의견을 낼 수 있지요. 그러나 그것이 마치 당의 입장인 것처럼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징계까지는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서지영 : 그러니까 당의 입장인 것처럼 얘기를 해서 굉장히 국민들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곤란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어요. 의원님이 그 자리에 있으시다 하면 뭐를 물어보고 싶으세요?
▶서지영 : 왜 인사를 이렇게 하셨습니까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김태현 : 인사요?
▶서지영 : 네.
▷김태현 : 특별히 그러면 어떤 인사 말씀하시는 거지요?
▶서지영 : 제가 교육위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두 번이나 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골라도 이렇게 고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오늘 교육위 전체회의가 소집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마 여당에서는 최교진 후보자를 그대로 강행처리에서 밀어붙일 움직임이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런데 제가 청문회에서도 지적을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전과가 있는 분이 여덟 분이나 있어요. 최교진 장관까지 임명이 되면 대통령을 포함한 여덟 명의 내각인사가 전과자들입니다. 이걸 다 합치면 22범이에요. 그래서 제가 오죽하면 이재명 정부는 전자정부가 아니라 전과정부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고 음주전과 있는 분이 네 명이나 있어요.
▷김태현 : 네.
▶서지영 : 그러고 최교진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으로서는 정말 어떻게 검증을 했길래 이런 분을 추천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분이 전교조 출신 아닙니까? 그러고 제가 청문과정에서 볼 때는 굉장히 반미 친북 좌파적 의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분이고요. 엄청나게 방북을 하신 분이에요. 또 중학교 재직할 때 여중생 뺨을 때리고, 그다음에 만취해서 음주운전 전력까지 있고요. 너무나 반교육적인 인사이다. 왜 굳이 이런 분을 갖다가 추천을 하셨는지 인사검증시스템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당연히 지명을 철회하실 뿐만 아니라 이런 인사참사들에 대해서는 사과부터 하시고 기자회견을 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서지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지영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