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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핵심 산업과 프로젝트에 대규모로, 또 장기적으로 투자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첨단 사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금융업계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무역 장벽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몇 년간 지속됐던 그 저성장을 계속할 것이냐, 아니면 새롭게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정부, 재계가 함께 150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핵심 산업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우리 산업에 활력을 새롭게 불어넣고 재도약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 전략 산업에 대규모 국가투자와 지원을 확대하는 등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펀드 규모를 기존에 예정됐던 100조 원보다 50조 원 더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저신용자 고금리' 대출을 꼬집어 "가장 잔인한 영역이 금융 영역 같다"고 질타했던 이 대통령은 오늘도 금융 업계를 겨냥했습니다.
첨단 산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우리 경제 미래가 있는 만큼, 혁신적 투자보다는 부동산 투자, 또는 이자수익에 의존하는 현재 금융 업계도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 금융 분야가 지금처럼 담보 잡고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 '전당포 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으로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대통령은 벤처 생태계 자금 지원이나 초창기 대규모 인프라 지원 등에 금융 자원이 사용되도록 정책 방향을 바꾸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