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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야구대표팀, 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내일 타이완전

배정훈 기자

입력 : 2025.09.10 15:10|수정 : 2025.09.10 15:10


▲ 9월 9일 김요엘(왼쪽)과 박지성이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라운드 5차전에서 쿠바에 승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조 2위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석수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0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 월드컵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17-0,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습니다.

조별리그 성적 4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일본(5승)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해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7일 남아공전 3회 초 공격까지 13-0으로 크게 앞섰으나 강한 빗줄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남아공전은 우천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 정지 경기)이 돼 이날 재개했습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지원(부산고)은 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마운드에선 지난 7일 김요엘(휘문고)이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날 박준성(인천고)은 2.2이닝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A조에선 한국과 일본, 푸에르토리코(3승 2패), B조에선 미국(5승)과 타이완(4승 1패), 파나마(2승 3패)가 진출했습니다.

6개 팀은 조별리그 상대 전적을 안고 슈퍼라운드를 치릅니다.

푸에르토리코에 승리했지만, 일본에 패한 한국은 1승 1패로 시작합니다.

한국은 11일 타이완, 12일 미국, 13일 파나마전을 치러 순위를 가립니다.

슈퍼라운드 1, 2위 팀은 오는 14일 결승전을 치르고, 3, 4위 팀은 같은 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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