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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작은 마을서 포착된 '괴현상'…"물이 불타고 있어요!!" 무슨 일?

입력 : 2025.09.10 17:50|수정 : 2025.09.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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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도랑으로 시뻘건 불길이 넘실거리며 흘러갑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주 북부의 한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손 소독제가 폭발했습니다. 

손 소독제가 시냇물로 흘러들면서 '불타는 물'이 흐르는 상황이 벌어졌고,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가연성 가스를 방출해 화염은 더욱 커졌습니다.

화재 당시 드럼통이 공중에 튈 정도로 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는 손 소독제가 다양한 용기에 나뉘어 1천 개 넘는 팔레트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손 소독제는 일반적으로 알코올 함량이 최소 60%에 달해 인화성이 매우 높습니다.

큰 불길을 잡는 데만 하루 넘게 걸렸으며, 완전히 불을 끄는 데 며칠이 걸렸습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손 소독제의 높은 알코올 함량 때문에 불을 잡는 데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보건 당국은 화재 현장 하천에서 모든 레크리에이션 활동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주 하원의원은 이번 화재가 "완전히 예방 가능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뉴욕주 환경보호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피해 지역 시냇물의 오염 정도와 환경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기획 : 이세영,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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