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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과기부 장관에 "중국만큼 R&D 투자하고 있나 반성"

손기준 기자

입력 : 2025.09.10 10:50|수정 : 2025.09.10 10:50


▲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10일) "중국이 과학기술에 돈을 그렇게 투자하고 자신감을 표현하는데, 우리가 저만큼 하고 있나 반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방중 당시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와의 만남을 말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우 의장은 "저는 공과대 출신 최초의 국회의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서 가장 핵심 기반은 역시 과학기술"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그동안 위축된 연구 생태계 복원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과기부가 부총리 지위로 격상된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충분히 하기 나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배 장관은 "과학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연구개발 예산을 검토할 수 있는 시간과 예산 규모 등이 어느 정도 보장돼야 한다"며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이런 안들을 발의했는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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