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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피케팅'은 실화였다..."오픈과 동시에 16만 명 대기"

입력 : 2025.09.10 10:05|수정 : 2025.09.10 10:05


임영웅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가수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예매가 또다시 '피켓팅 대란'을 만들었다. 임영웅의 공연을 보기 위한 전 연령대 팬들이 한꺼번에 몰렸고 티켓 경쟁률이 치솟아 한때 예매사이트가 멈추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9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열린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공연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서버 과부하가 발생했다. 대기 인원이 무료 16만 명까지 치솟았고 이로 인해 대기 시간은 2시간씩 이어졌다.

티켓팅에 참여했던 한 제보자는 "미리 티켓팅을 하는 예행연습까지 해서 들어갔지만 8시 정각 접속하자마자 경쟁률이 말도 안되게 치솟았고, 2시간을 기다린 끝에 대기 순서가 100번 아래로 내려왔지만 잔여 좌석이 전혀 남지 않아서 티켓을 끝내 확보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임영웅
서울 공연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 28일부터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KSPO 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돔 규모의 대규모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티켓을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점에서, 임영웅의 티켓 파워는 여전히 압도적임을 증명했다.

실제로 앞서 진행된 인천과 대구 공연 역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관심이 폭발했고,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 공연은 오픈 직전부터 사이트 접속이 마비되며 예매 경쟁의 치열함을 보여준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녀에게 부탁해 대신 예매를 시도했다", "티켓팅 경험이 부족해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비교적 젊은 팬층이 많은 아이돌 공연과 달리, 세대를 아우르는 팬덤 특성상 '피켓팅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10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대전, 부산 등 전국을 돌며 'IM HERO' 투어를 이어간다. 현재 발매한 정규 2집 'IM HERO 2'는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해 수록곡 전곡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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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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