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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본격 착수…11월까지 로드맵 마련

엄민재 기자

입력 : 2025.09.10 09:57|수정 : 2025.09.10 09:57


▲ 반도체체

정부가 20개의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합니다.

앞으로 5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2030년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오늘(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잠재성장률 3% 실현을 목표로 국가전략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대응, K-식품 등 붐업 등을 타깃으로 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 등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프로젝트별 20개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각 추진단은 기업과 주관부처·관계기관·기재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됩니다.

기재부는 초혁신경제지원관을 지정해 재정·세제·금융·규제 관련 쟁점 해결을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역균형성장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특별 추진단은 이달 중 1차 정례회의를 열고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별 로드맵 등 세부 추진계획은 오는 10∼11월 완성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프로젝트의 추진 계획도 논의됐습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SIC)는 5년 뒤 기술 자립률을 현 수준(10%)의 두 배인 2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합니다.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핵심 기술인 화물창(LNG 저장탱크)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작년 55% 수준이던 LNG 운반선 점유율을 2030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핀의 응용기술 개발과 사업화도 지원합니다.

그래핀은 종이보다 얇고 강철보다 200배 강하며 높은 전기·열 전도성을 지녀 다양한 산업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미래모빌리티 등에서 수요가 커지는 특수탄소강 개발 역량도 확보하고 K-식품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나머지 프로젝트의 추진계획도 순차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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