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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반기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 선수가 빅리그 통산 10호 홈런 포함 삼 안타 쇼를 펼쳤습니다. 이정후의 맹타 속에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야구 희망'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애리조나에 3대 0으로 뒤진 2회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상대 선발 크리스맷에게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가볍게 퍼 올렸는데, 타구가 쭉쭉 뻗어 나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며 투런 홈런이 됐습니다.
[현지 중계진 : 이정후 선수가 낮게 들어오는 커브볼을 퍼 올리듯 쳤습니다!]
이정후가 20일 만에 터뜨린 시즌 8호 포이자, 빅리그 통산 열 번째 홈런입니다.
이정후는 4회, 시속 160km의 총알 같은 안타를 터뜨린 뒤, 6회 팀의 대승을 만드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노아웃 1, 2루에서 절묘한 기습번트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샌프란시스코는 여기서 대거 5점을 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7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2루수에게 걸렸지만,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2할 7푼 1리까지 끌어올려 팀 내 1위에 복귀했고, 11대 5로 이긴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를 3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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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전한 애틀랜타의 김하성은, 컵스의 일본인 에이스 이마나가에게 안타를 뽑아냈고 수비에서도 강한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연패 탈출에 기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홍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