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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미국 관세 중간 점검…"물류·자금 지원 강화"

정준호 기자

입력 : 2025.09.09 15:12|수정 : 2025.09.09 15:12


▲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관세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책 마련을 위한 '중소기업 관세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수출국 다변화 추진을 위한 비용 부담 완화, 물류·자금 지원 등 경영 완화 필요, 품목관세 대상 여부 확인 및 함량 가치 산정 지원, 소액소포 면세제도 폐지에 따른 부담 경감 등을 건의했다고 중기부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현장애로·자금·물류 지원 강화, 주력·신흥·개척시장별 특화 진출 전략 수립, 수출규제 등 비관세장벽 대응, 한인 단체와 미 현지 진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의에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협력 단체들이 참석했습니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가 대미 수출 중소기업 609개사를 상대로 지난 8월 11∼20일까지 조사한 결과 63.1%가 '상호관세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호관세 대응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물류지원'(73.2%), '정책자금'(38.8%), '관세정보 제공'(23.5%), '수출국 다변화'(15.9%), '미국 마케팅 지원'(13.8%) 등을 꼽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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