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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녀공학고교 교사, 과학 수업 중 성희롱성 발언 논란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9.09 10:45|수정 : 2025.09.09 10:45


경남지역의 한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 과학 수업을 하던 교사가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9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남녀공학 고교의 남녀 합반에서 과학 수업 중 남성 교사가 원소 주기율표를 설명하던 중 "바다에 노는 이유는 뭘까. 안구 정화야"라고 말하며 수영복 상의가 벗겨진 여성을 예시로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해당 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제기됐다는 글이 캡처 형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며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관련 매뉴얼에 따라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피해조사위원회를 꾸려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 조사를 한 것 이외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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