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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유현조,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09.07 16:40|수정 : 2025.09.07 16:40


▲ 유현조

유현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섰습니다.

유현조는 오늘(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노승희(5언더파 283타)를 4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신인왕으로 가는 발판을 놨던 유현조는 자신의 투어 2승째도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했습니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고, 그다음 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올해 유현조가 처음입니다.

또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은 2016년과 2017년 김해림 이후 올해 유현조가 8년 만입니다.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2021년 KLPGA 챔피언십 박현경 이후 4년여 만에 나온 2년 연속 같은 메이저 대회 우승 사례입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김해림, 김효주, 장하나에 이어 유현조가 4번째입니다.

유현조는 대상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대상 포인트 1위(482점)로 올라섰습니다.

또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3위(9억8천333만원)가 됐습니다.

상금 1위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노승희(10억8천768만원)입니다.

2, 3라운드 모두 선두를 달린 유현조는 마지막 날 11번 홀(파4)까지 보기만 2개 적어내며 2위와 간격이 1타로 좁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 홀(파3)에서도 약 9.5m 버디를 잡아내며 3타 차로 달아났고,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메이저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박결과 전예성, 이재윤이 나란히 4언더파 284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방신실, 박현경, 김민솔, 이가영, 최은우는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1언더파 287타, 공동 13위로 마쳤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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