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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아웃까지 노히트 다저스 야마모토, 솔로포 허용에 '좌절'

배정훈 기자

입력 : 2025.09.07 14:58|수정 : 2025.09.07 14:58


▲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가 7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9회말 2아웃 이후에 안타를 허용하며 개인 첫 노히트 노런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야마모토는 오늘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2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실점 10탈삼진으로 막았습니다.

첫 피안타는 9회말 2사 후에 나왔습니다.

이날 야마모토는 3회 볼넷 2개를 내줬지만, 피안타 없이 9회말을 시작했습니다.

알렉스 잭슨을 삼진, 코비 메이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 달성에 아웃 카운트 1개만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잭슨 홀리데이가 야마모토의 시속 152㎞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야마모토의 노히트 노런, 완봉을 모두 무산시킨 한 방이었습니다.

2015년 8월 13일 이와쿠마 히사시 이후 10년 만의 일본인 투수 MLB 노히트 노런 기록 탄생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공 112개를 던진 야마모토는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0-3으로 뒤진 채 안타 없이 9회말을 시작한 볼티모어는 2아웃 이후 홀리데이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제러마이아 잭슨의 2루타와 군나르 헨더슨의 몸에 맞는 공,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콜턴 코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까지 따라붙은 볼티모어는 이매뉴얼 리베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저스는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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