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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7일) 북중미월드컵 개최국인 미국과 원정 평가전을 치릅니다. 손흥민 선수는 옛 스승인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을 맞아 원톱으로 출격할 전망입니다.
뉴저지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손흥민은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치며 활기차게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정말 잘 준비해서 (북중미) 월드컵에 가서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한번 써보자고!]
최근 주장 교체 가능성이 언급된 데 대해서는 "불편할 것 없다"며 개의치 않았고, 자신이 뛰는 미국에서 열리는 A매치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A매치가 또 미국에서 이렇게 펼치게 되어서 이게 또 '좋은 인연'인가 싶긴 한데,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거는 너무나도 좋은 것 같아요.]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 시절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과 만남을 반겼고,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이렇게 좁은 축구 세상에서 다시 이렇게 (포체티노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승도 화답했습니다.
[포체티노/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서로 정말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손흥민을 만나면) 정말 즐거운 순간이 될 거예요.]
LA FC에서 '원톱'으로 나서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에 대표팀 훈련에서도 측면 대신 최전방을 맡아, 내일 미국전에도 이른바 '손톱'으로 출격할 가능성이 큽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팀이 조금 더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제가 경기장에 나가는 게 저한테도 도움이 되고.]
홍명보 감독이 본선에 대비해 다양한 실험을 예고한 가운데, 내일 미국전에는 교민 2천 명이 지금 착용한 이 단체복을 입고 응원전을 펼쳐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