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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생산 어려운 물품 관세 0% 가능"…텅스텐·금괴 거론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09.06 11:43|수정 : 2025.09.06 11:43


▲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각국을 상대로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관련해 조건에 맞는 일부 품목의 경우 0%까지 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특정 수입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0%로 인하하거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부과된 관세를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품목은 미국에서 재배·채굴, 자연생산이 불가능하거나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데 불충분한 제품이라면서 특정 농산물,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비특허 의약품 등을 예시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 제품에 흑연, 텅스텐, 우라늄, 금괴 등이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런 예외 조치는 교역 상대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서 한 약속의 범위와 경제적 가치, 미국의 국가적 이익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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